지난 6월 하순, 이례적인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관측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 6월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여름 무더위를 몰고 오는 뜨겁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찍 확장한 것이 원인입니다. <br /> <br />7월에 잠시 수축했던 북태평양 고기압은 7월 하순부터 다시 확장하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초반에 힘을 뺐기 때문인지, 고기압의 확장세가 강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부지방은 영향권에 들었지만, 중부지방은 그 경계에 놓이는 현상이 나타났고 장마전선처럼 동서로 길게 정체전선까지 형성됐습니다. <br /> <br />[김영준 / 기상청 예보분석관 :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,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·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~80mm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.] <br /> <br />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다음 주까지 고기압의 경계가 내륙에서 남북으로 움직이며 정체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국지성 폭우가 지역을 옮겨 다니는 '게릴라 호우'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특히 새로 태풍이 만들어져 수증기가 공급되는 통로가 형성될 경우 말 그대로 '물 폭탄'이 쏟아질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기상청은 휴가철 산간 계곡이나 하천 주변 야영은 자제하고, 발표되는 날씨 정보를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진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2080907564378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